권하고 싶은 피서지...

권하고 싶은 휴가지 한 곳...

여름 휴가철이면 피서지 결정과 그에 따른 숙박 장소 선택문제로 골머리를 썩거나

다녀와서도 여러 가지 불만요인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기 마련인 것이

여름휴가인 것이다.

그런데 이번 휴가는 그러한 문제들을 모두 해결해 주었다.

지인의 소개로 지리산의 한 계곡 맨 끝에 자리하고 있는 ‘들꽃산방‘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곳은 벚꽃으로 유명한 하동 쌍계사보다 더 깊은 오지의 골짜기에 있는데

물은 맑고 차겁고 물소리 새소리 말고는 너무나 조용해서 가족단위 피서지로써는 안성맞춤인 것 같았다.

더군다나 ‘들꽃산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원에는 들꽃들이 가득 피어 있고

숙소는 너와집으로 각각 별채로 정적이었으며 물 또한 풍부하고 맑아 더운 여름날을 식히기에는 제격이었고 이를 가꾸는 중년 부부의 정겨운 모습이 더욱이나 마음에 들었다.

번잡한 곳을 피하고 조용하게 하루 밤 묵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픈 사람들에게

한번은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다.

하동 쌍계사에서 한참이나 더 깊은 곳으로 인터넷에서 ‘들꽃산방‘을 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